'박세진 선발승' 한국, 대만 꺾고 4연승 '예선 1위'

2015. 8. 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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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난적 대만을 꺾고 예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2015년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B조 대만과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28일 남아공전 17-2, 29일 캐나다전 6-2, 30일 쿠바전 4-3 승리에 이어 이날 대만전까지 예선 4경기 전승 행진. 남은 예서 마지막 이탈리아전에 관계없이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최원준(지명타자)-안상현(2루수)-박준영(유격수)-임석진(3루수)-이진영(중견수)-주효상(포수)-하성진(1루수)-강상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kt에 1차 지명된 좌완 박세진. 박세진은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와 함께 승리투수가 됐다. 남아공전 구원승에 이어 이날 대만전 선발승까지 대표팀 4승 중 2승을 책임졌다.

박세진은 4회까지 대만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았다.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를 내줬을 뿐 노히터 위력투를 자랑했다. 5회 선두 린안코에게 허용한 중월 2루타가 유일한 안타 허용. 5회 무사 2루에서 폭투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 린첸페이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볼 스피드는 140km 미만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안정된 제구를 앞세운 좌우 코너워크에 주무기 슬라이더가 위력을 떨치며 대만 타선을 제압했다.

박세진에 이어 6회부터 구원으로 나온 우완 이영하가 3일 연속 등판에도 강속구 위주로 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고, 마지막 9회에는 유격수 박준영이 마무리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국 타선도 1회부터 선취점을 냈다. 1회 1번 최원준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안상현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에도 최원준의 볼넷과 안상현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임석진의 좌익수 키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진영의 좌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주효상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회에만 3득점했다. 1번 최원준이 2루타 2개 포함 3안타, 5번 이진영이 3안타, 안상현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4번 임석진은 4타수 1안타이지만 결정적인 2루타 한 방으로 2타점을 수확했다.

지난 1981년·1994년·2000년·2006년·2008년에 이어 7년 만이자 역대 6번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내달 1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

<사진> 대한야구협회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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