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실책' 판정 불만, 매팅리 "분명 안타였다"

김민경 기자 2015. 8. 3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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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가 생애 첫 노히터를 달성한 가운데 LA 다저스가 기록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CBS스포츠'는 31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컵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실책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카스트로는 3회말 1사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안타라고 생각했으나 기록원 제리 화이트는 2루수 실책으로 판단했다. 다저스가 이의를 신청하자 화이트는 리플레이 영상을 확인했다. 그러나 기록은 번복하지 않았다.

아리에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안타인 줄 알았다"며 "까다로운 플레이였다. 에르난데스가 잘 쳤고 타구가 카스트로를 향해 튀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솔직히 조금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고작 3회였고, 아리에타도 인터뷰에서 안타인 줄 알았다고 인정했다. 화이트가 3회에 왜 노히터를 생각하고 기록했는지 의문"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역시 "의심할 여지 없는 안타였다"고 주장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더는 논할 가치가 없는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내 솔직한 생각을 묻는다면 (에르난데스의 타구는) 분명 안타였다. 그러나 지금 와서 소용없는 일이다.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CBS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야구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의 의견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식 기록원이 이 문제를 보완해준다'며 '화이트 혼자 실책이라고 선언한 게 아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기록원은 아닐지라도 다수의 기록원이 실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도 같은 판정을 내린 것일 뿐'이라고 했다.

[사진] 돈 매팅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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