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경찰, 폭탄재료 또 발견..용의자 은거지 2차 급습

2015. 8.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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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에라완 사원에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AP=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 방콕 도심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들의 은거지로 보이는 주택을 급습해 다량의 폭탄 재료를 추가 발견했다.

경찰 대변인인 쁘라윗 타원시리 경찰중장은 31일 기자들에게 방콕 민부리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요소 비료, 화약, 디지털 시계, 원격조종장치 등 폭탄 재료와 제조 기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쁘라윗 대변인은 이번에 발견된 것들은 폭탄 재료라며 "폭탄 제조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도 비료, 화약 등을 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리 지역의 이 아파트는 경찰이 지난 29일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 용의자로 외국인 1명을 체포했던 장소인 방콕 농촉 지구 소재 아파트와 가까운 곳이다.

경찰이 민부리 지역 아파트를 급습한 것은 농촉 지구 아파트에서 이 용의자를 체포한 데 뒤이은 것이다.

경찰은 민부리 지역 아파트에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와 관련된 다른 용의자들이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급습했으나 이들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이 농촉 지구 아파트를 급습해 체포한 용의자는 아뎀 카라다그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외국인이나, 그가 소지하고 있던 여권은 위조된 것이어서 경찰은 아직 이 용의자의 신원과 국적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쁘라윗 대변인은 이 용의자 외에도 3~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는 지난 17일 폭탄이 폭발해 내외국인 20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다쳤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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