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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REVIEW] 신계의 두 선수가 아직도 무득점이라니

조회수 2015. 8. 31. 14: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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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말라가전 무득점 탈출"

[FC 바르셀로나vs말라가]

280여분만의 득점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와 말라가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후반 73분 베르마엘런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4/15 시즌 말라가와 치른 두 차례의 경기에서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중 올 2월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벌어졌던 경기에서는 0-1로 패하기 까지 했으니, 6개월 만의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바르셀로나가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득점을 했던 것은, 2014년 1월에 벌어졌던 리그 경기에서였는데, 당시 후반 61분에 산체스의 세번째 골이 터졌으니, 다시 득점하기까지 무려 280분이나 걸린 셈이다.

[골장면]

말라가로서는 다르데르의 부재가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두 차례의 경기에서 다르데르는 모두 선발로 나와 팀을 지휘하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내었다. 특히 다르데르는 로살레스와 협력하여 중앙과 측면을 폭넓게 움직이면서 주로 좌측을 공략하던 네이마르를 잘 견제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의 공격루트는 제한적이었고,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 결국 바르셀로나의 좌측 공격이 성공하여 실점했다는 점에서 다르데르의 부재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다르데르를 대신해 나온 티소네도 많이 움직이면서 분전했지만, 다르데르만큼 인상적이진 않았다. 그래도 카메니 골키퍼의 선방은 말라가의 실점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말라가에게 희망을 주었다.

[카메니 슈퍼세이브1]

[카메니 슈퍼세이브2]

지난 경기에서 다니 아우베스와 교체하여 우측 풀백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세르지 로베르토는 이 날도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말라가가 몇 차례 역습을 통해서 분위기를 가져오려 할 때마다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무산시켜,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튼튼하게 만들었다.

기대를 받았던 몬토야가 결국 인테르로 임대를 가게 된 상황을 생각해보면, 세르지의 발견은 바르셀로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메시는 2라운드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8년만에 처음으로 첫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우려할 일은 아니겠지만, 신계의 두 선수가 두 경기동안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분명 너무 낯선 일이다.

[바르셀로나 vs 말라가 H/L]

"R.마드리드, 1R 부진 탈출"

[레알 마드리드vs레알 베티스]

하메스의 선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베티스의 경기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발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크게 승리했다. 지난 2013/14 시즌 만났던 두팀의 직전 경기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는 5-0으로 승리했었다. 다만 그 때와 달라진 것은, 호날두의 득점이 없을 뿐이었다.

이 경기는 벤제마가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하메스로드리게스 역시 선발 출전했다. 여전히 베일은 벤제마의 뒤에 위치해 자유롭게 공격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아,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BBC와 하메스가 함께했다. 같은 승격팀 중, 레알 베티스와 스포르팅히혼은 그 수비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경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일단은 베일이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베일 득점1]

[베일 득점2]

그렇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하메스의 활약이었다. 하메스가 선발로 나서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은 안정적으로 공을 주고 받을 수 있었고, 그를 통해서 수많은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게다가, 그 스스로가 프리킥과 오버헤드 킥을 통해서 엄청난 골을 넣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의 선봉이었다.

[하메스 프리킥 득점]

[하메스오버헤드킥 득점]

레알 베티스는 세군다리가에서도 아주 수비력이 좋은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고전은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도 더 큰 패배를 당했다. 이른 실점 이후에 팀이 심리적으로 쫓기면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수비할 때 좁게 서면서 중앙을 지키겠다는 의도로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에서도 지나치게 선수들을 많이 놓쳤다. 베일의 득점을 비롯해서 레알 마드리드의 풀백들이 중앙 쪽으로 침투하는 것을 거의 제어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아쉬운 것은 역시 호날두의 득점이 없는 점일 것이다. 이 날 레알 베티스는 호날두에 대한 경계만큼은 끝까지 고수해, 호날두가 활약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하메스가 공격을 이끌고, 베일이 살아난다면, 호날두에 대한 경계도 약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릴 수도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베티스 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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