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우라(Aura)'로 우아함을 말하는 여배우 김성령

패션 조선 2015. 8. 3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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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변신을 거듭할 때마다, 필요한 것은 '용기'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해보고파

여배우 ‘김성령’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 그것은 바로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아우라’다. 그 원천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보다는 ‘인간 김성령’으로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애’를 통해 당당함과 여유를 찾는다는 매력적인 여배우 김성령의 한 마디 말이다.

그가 말하는 ‘자기애’란 크게 다른 욕심은 아니었다. 운동만큼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 이처럼 ‘건강한 몸과 마음가짐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꼽았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워너비’ 여배우 김성령을 만나, 그 우아함과 아우라의 원천에 대해 알아봤다.

>; 너무나도 ‘김성령 스러운’ 분위기 & 스타일

배우에게 있어 분명한 색을 가졌다는 것은 때론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적어도, 스타일에 있어서만큼은 ‘나의 색, 분명한 나만의 색’이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강력한 무기가 될 터.

‘김성령 스러운 분위기, 그 특유의 우아함’의 비결에 대해 그는 “우아한 느낌은 저의 성격이나 성향 자체에서 묻어나는 분위기의 영향도 있겠지만, 제가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것에 대한 대중들의 선입견이 만든 결과물이기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라고 하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 기품 있는 모습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

이에 그는 “미스코리아라는 의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상징’인 만큼 연기 생활을 이어오면서도 그에 걸맞는 품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마음가짐을 꾸준히 이어 오게 된 것 같다”며 이러한 노력 자체를 ‘우아한 아우라’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러한 그의 노력 외에도 ‘워너비 여배우 김성령’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으로 꼽은 것은 바로 ‘속옷’.

‘평소 스타일의 기본이 되는 속옷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김성령은 “완벽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은 속옷이라고 생각한다”며 “데뷔 전부터 속옷을 중요한 패션 아이템 중 하나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속옷은 겉옷처럼 보여 지는 것은 아니지만, 겉옷의 태가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라며 “또한 속옷은 때때로 보이지 않는 당당함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여배우 김성령에게 변화란? = ‘용기’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여왕의 꽃’은 물론 여전히 CF, 화보 촬영 등을 통해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분주한 그녀가 바쁜 와중에도 쉬는 시간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영화’다.

아직 상영 중이거나, 안타깝게 놓친 영화를 보는 것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그의 쉬는 시간에 가장 활력을 주는 요소 중 하나인 셈.

이처럼 쉬는 시간 동안 새로운 활력을 주는 활력소로 다름 아닌 영화를 꼽은 그는 베테랑 여배우로서의 명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변화를 주는 것에는 늘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는 고백을 던지기도 했다.

김성령은 “사실 연기 변화는 늘 어려운 숙제이자, 두려운 도전”이라며 “제 스스로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기대하는 것이 매번 같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늘 고민해야만 하고,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도전해 보고픈 새로운 장르는 액션이나 달달하고 엉뚱한 로맨틱 코미디 등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그는, 그간 50부작에 달하는 드라마를 통해 ‘레나 정’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여 왔던 만큼 당분간 드라마 보다는 새로운 영화 속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망가짐도 불사하겠다는 우아한 여배우의 용기야말로, ‘워너비 여배우’ 김성령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일 것이다.

/패션 조선 에디터 손민정 (fashion@chosun.com), 사진: 이현무 기자 (sty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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