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C 아리에타, 노히트 노런으로 17승..다저스 올해만 2번 굴욕

2015. 8. 31. 11: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시카고 컵스 우완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 대기록을 세웠다. LA 다저스는 한 시즌 두 번 노히트 패배의 수모를 당했다.

아리에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볼 넷 1개(실책 1개)만 내주고 2-0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17승째(6패)를 노히트 노런으로 장식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6번째 노히트 경기.

다저스는 지난 2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노히트 노런 패배를 당한 뒤 불과 9일 만에 다시 수모를 겪었다.

시카고 컵스는 1회 먼저 2점을 올렸다. 1사 후 크리스 데노피아가 볼넷으로 나가고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1-0에서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의 직구(88마일)을 공략해 시즌 21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고 할 수 있었다. 다음 일은 시카고 선발 아리에타의 몫이었다.

아리에타는 3회 1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2루수 실책으로, 6회 2사 후 지미 롤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 외에는 다저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경기를 끌어나갔다. 96마일 직구(싱커도 포함)와 슬라이더, 커브에 다저스 타선이 맥을 추지 못했다.

투구수 82개로 6회 수비를 마친 아리에타는 7회 다저스 3,4,5번을 상대로 모두 6개의 공 만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 대기록을 향한 고비를 넘었다.

아리에타는 결국 9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17승째(6패)를 대기록으로 장식했다. 탈삼진은 12개. 모두 116개(스트라이크 80개)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로 다시 치고 나갔고 최근 6연승이 모두 8월 6경기 선발 등판에서 수확한 것이다.

시카고 컵스 투수로서는 2008년 9월 15일 카를로스 잠브라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지난 1991년 7월 27일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 마크 가드너에게 9이닝 노히트를 당한 뒤(연장 10회 승리)이틀 뒤인 7월 29일 역시 몬트리올의 데니스 마르티네스에게 퍼펙트 게임을 당한 바 있지만 한시즌에 노히트 노런을 두 번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1회 피홈런 부담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 9패째(9승)을 당했다. 6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7개. 3회까지 72개를 던져 5이닝을 마칠지도 의심스러웠으나 102개(스트라이크 65개)로 6이닝 피칭을 마쳤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이 끝났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는 3.5게임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컵스는 4연패 뒤 1승을 기록한 상태에서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즌 74승째(55패)/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