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작은 차 타라"..대형차에 '세금폭탄'

입력 2015. 8. 31. 11: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시내도로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에서 고급 대형 승용차를 타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전망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승용차에 붙는 특별소비세율을 변경, 대형차는 인상하고 소형차는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기량 3천cc 이상의 승용차에 현재 차 값의 60%를 적용하는 특별소비세율은 75%로 높아진다.

반면 1천500cc 미만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은 45%에서 25∼30%로 낮아진다. 나머지 중형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은 40∼50%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베트남 정부의 이런 계획은 도로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기름 소비가 많은 대형차 수요를 억제하려는 것이다.

이번 세율 변경으로 일본과 유럽에서 주로 수입되는 고급 승용차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7월 베트남의 수입 자동차는 6만4천420대로 작년 동기보다 105% 급증했다.

이중 중국산이 1만8천8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산이 1만4천224대였다. 한국산은 주로 소형차나 중형차로 세율 변경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kms1234@yna.co.kr

☞ '교단에도 몰카'…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 "난 이렇게 잘 살고 있다"…'인증'하는 사회
☞ 남편과 싸운 10대 母, 홧김에 8개월된 딸 지하철에 버려
☞ 오바마 맏딸 말리아, 미국 패션 아이콘으로 급부상
☞ 간통죄 폐지 6개월…바람난 배우자들 '파탄주의' 기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