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민 위기 논의 긴급 각료회의 내달 14일 개최

손미혜 기자 2015. 8. 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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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난민이 가득탄 보트가 리비아 해안에서 스웨덴 구조선 포세이돈호 옆에 보인다. 구조선이 430명을 구하는 동안 약 40명의 난민이 보트 갑판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 로이터=뉴스1

(브뤼셀 로이터=뉴스1) 손미혜 기자 = 유럽연합(EU)이 증가하는 난민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14일 긴급 각료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EU 의장국 룩셈부르크는 "최근 EU 내외부에서 난민 유입은 전례 없는 상태"며 "현 상황을 진단하고 유럽 차원에서 적절한 정치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장 아셀보른 외무장관은 긴급 내무·법무장관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이번 긴급회의에서 송환정책, 국제협력,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조사·대책마련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무·법무장관 회의는 EU 28개국의 내무장관, 외무장관이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정기회의와는 별도로 토마스 드 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과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 등 3개국의 EU 긴급 각료회의 개최 요구에 따라 결정됐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독일이 80만명의 난민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EU 각국이 유럽으로 피난온 난민을 더 많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통해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은 각각 10만7000명, 15만7000명 등 총 34만명으로 유럽에 도착하지 못한 채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은 2300명에 달한다.

/ (서울=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yeoul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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