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애인있어요' 김현주, 당당 불륜녀 박한별에 반격시작

하수나 2015. 8. 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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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애인있어요'에선 김현주가 남편 지진희와 후배 박한별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SBS '애인있어요'4회가 방송됐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선 아내 도해강(김현주)이 남편 진언(지진희)이 그의 후배 설리(박한별)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 앞을 찾은 진언에게 설리는 소주를 함께 마시자며 가지말라고 유혹했고 결국 진언은 설리의 집에 발을 들여놓았다. 두 사람은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웠고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밖에 서 있던 해강의 귀에까지 들려왔다. 참지 못한 해강은 남편 진언에게 전화를 하며 어디냐고 물었고 그는 연구실이라며 오늘밤 외박을 할거라고 말해 그녀를 절망케했다. 이어 설리의 방에 불이 꺼졌고 해강은 남편과 다른 여자가 밤을 보내는 방앞에서 절망과 배신감에 떨어야했다. 불이 꺼진후 설리는 상의를 벗으며 진언을 유혹하려 했지만 그는 "접근금지"라고 외치며 애써 설리와 선을 그으려했다. 그러나 설리에게 흔들리는 속내를 숨기지는 못했다.

결국 설리의 집에서 하루를 묵고 돌아온 진언은 아내 해강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그는 "이혼생각하고 있다. 진지하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신만 결심하면 된다"며 "그만 끝내자"고 말했다. 그러나 해강은 "내가 끝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라"며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진언은 "하루빨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하며 해강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해강은 남편을 유혹하는 설리에게 "이룰 수 없는 거에 시간낭비 하지 마. 가져봤자 언젠가 없어져. 그 감정이 영원할거 같지 영원한 거는 없다. 니 청춘을 더러운 쓰레기통에서 뒹굴게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설리는 "어차피 없어지는거면 닳아서 없어질래요. 아무것도 안하고 녹스는 거 보단 닳아서 없어지는 쪽을 택할래요"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유부남 진언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운데 해강은 서류를 핑계로 몸이 아픈 진언이 있는 집으로 설리를 오도록 만들었다. 설리가 진언을 찾아온 가운데 그 타이밍에 맞춰 친정엄마 규남(김청)과 함께 집으로 들어가려는 그녀의 모습이 방송말미를 장식했다.

해강이 당당한 불륜녀 설리를 향해 반격을 시작하는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편의 마음을 잡고 싶은 해강과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설리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애인있어요'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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