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전' 女 배구, 경계해야 할 선수는?

전성민 2015. 8. 3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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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피할 수 없는 숙명의 한일전이다. 일본 팀의 상승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은 31일 오후 7시10분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일본과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31일 현재 한국은 2승4패(승점 6점)로 12개 국가 중 8위, 일본은 5승1패(승점 15점)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7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이시이 유키. 사진=FIVB 홈페이지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48승85패로 뒤져 있지만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을 두 차례 꺾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 뛰고 있다. 하지만 한일전만큼은 물러 설 수 없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성공적으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고가 사리나(19)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쩍 성장한 공격수다. 180cm인 고가는 이번 대회 82득점을 올리며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공격으로 60득점 서브로 12득점, 블로킹으로 10득점을 올렸다. 78득점으로 전체 6위에 올라 있는 김연경(27)보다 득점이 많다.

2013 U23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일본팀의 동메달을 이끌었던 고가는 성인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높은 타점의 스파이크와 서브가 강점이다.

고가와 더불어 상승세가 주목 되는 선수가 이시이 유키(24)다. 2011년부터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시이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180cm인 이시이는 공격 시 시야가 넓은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일본 대표팀의 중심인 기무라 사오리(29)와 라이트 공격수 미유 나가오카(24)도 힘을 내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막아야 할 창이 더욱 많아진 셈이다. 일본의 공격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서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효진, 김희진, 박정아의블로킹도 변수다

한국은 주 공격수 김연경과 세터 이다영, 조송화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19세의 이재영이 한일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흥미롭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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