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연승 행진 중단..강정호는 결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일격을 허용하며 연승 기록을 4연승에서 멈췄다. 강정호는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31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0-5로 졌다.
피츠버그는 4회 무사 1, 2루에서 나온 놀란 아레나도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벤 폴센의 우중간 3루타로 3실점하며 끌려갔다.
모튼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여섯 번째 패배.
피츠버그 타선은 상대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6회까지 단 한 번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7회 기회가 있었다.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2루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며 데 라 로사를 끌어내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바뀐 투수 스캇 오버그를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을 뽑지 못했다.
콜로라도 선발 데 라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7회 교체되는 과정에서 제프 넬슨 구심에게 퇴장당하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피츠버그는 이날 패배로 79승 50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격차는 다시 4게임으로 벌어졌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28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완전한 휴식을 가졌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로 20연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갖는다. 강정호는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고 밀워키-세인트루이스-신시내티로 이어지는 중부 원정 10연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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