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팬 5대 비호감 선수' 선정

강대호 입력 2015. 8. 31. 04:14 수정 2015. 8. 3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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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공격수 박주영(30·FC 서울)이 여전히 전 소속팀 아스널 FC 관련으로 굴욕적인 명단에 오르고 있다.

미국 매체 ‘겟 모어 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팬을 절대로 설득하지 못했던 5명’이라는 주제로 지지자 집단의 비호감을 샀던 선수들을 선정했다. 박주영은 미드필더 줄리우 바프티스타(34·브라질)와 수비수 윌리암 갈라스(38·프랑스)·미카엘 실베스트르(38·프랑스),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네르(27·덴마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팬들은 아르센 벵거(66·프랑스) 아스널 감독이 박주영을 왜 영입했는지 모른다”고 지적한 ‘겟 모어 스포츠’는 “박주영은 팬들이 이해할만한 근거를 실전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아무리 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해봐도 해답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냉소했다.

박주영은 2011년 8월 30일 이적료 650만 유로(86억4351만 원)에 아스널로 합류했다. 그러나 2014년 7월 1일 방출될 때까지 1군에서 7경기·520분 동안 도움 없이 1골에 그쳤다. 프랑스프로축구의 AS 모나코에서 103경기 26골 14도움 및 경기당 83.7분·90분당 공격포인트 0.42로 전성기를 구가한 것이 무색한 부진이었다.

박주영이 볼턴 원더러스와의 2010-11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아스널은 박주영을 2차례 임대 보내며 반전을 기대했다. 그러나 스페인 라리가 셀타 비고에서 2012년 8월 31일~2013년 6월 30일 25경기 4골 1도움으로 완전 이적이 좌절됐다. 잉글랜드 2부리그 왓퍼드 FC 소속이었던 2014년 1월 31일~5월 31일에는 고작 2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아스널에서 FA로 풀린 박주영은 2014년 10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알샤바브에 입단했다. 그러나 7경기 1골을 기록한 후 지난 2월 5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친정팀 서울에는 3월 15일 복귀했다. 2015 K리그 클래식 21경기 6골 2도움으로 오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

박주영과 함께 선정된 ‘아스널 역대 비호감 5인’ 중에서 갈라스와 실베스트르는 현역에서 은퇴했다. 바프티스타는 현재 브라질 1부리그 크루제이루 CE, 벤트네르는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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