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4R] '기성용 37분' 스완지, 맨유에 2-1 역전승.. 무패 4위 도약

김지우 입력 2015. 8. 31. 01:51 수정 2015. 8. 3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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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기성용의 교체 출전 효과를 톡톡히 본 스완지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완지는 31일 자정(한국시간)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맨유 상대 3연승과 함께 승점 8점(2승 2무)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2승 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 선발라인업

기성용이 벤치서 대기한 스완지는 존조 셸비와 잭코크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을 들고 나왔다. 시즌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몬테로는 훈련 도중 당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서 맨유는 원톱 웨인 루니를 중심으로 맴피스 데파이,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 전반전 : 몇차례 결정적 기회, 살리지 못하는 두 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의 공세가 화끈하게 펼쳐졌다. 전반 1분 데파이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때렸으나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스완지도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8분 쇼의 패스를 연결받은 루니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한 번 접는 과정에서 따라붙은 윌리엄스에게 걸리며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2분 뒤에는 마타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도 무서웠다. 전반 25분 약속된 세트 플레이에 이어 시구드르손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벗어났다. 2분 뒤에 나온 고미스의 아웃프런트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이후 경기 양상은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후 이렇다 할 기회 없이 두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 후반전 : 맨유의 선제골, 그러나 기성용 투입은 '신의 한 수'

후반 시작 3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쇼가 측면을 돌파한 뒤 넘겨준 크로스를 파 포스트로 쇄도하던 마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스완지의 골망을 갈랐다. 2분 뒤에는 데파이의 크로스가 윌리엄스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굴절됐으나 파비안스키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스완지는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후반 12분 라우틀리지를 빼고 기성용을 투입했다. 변화를 준 스완지는 4분 뒤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시구르드손의 크로스를 아예우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스완지의 득점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역전골이 터졌다. 아예우의 공간 패스를 고미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고미스의 4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기성용은 고미스의 골 장면서 시발점 역할을 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보였다.

다급해진 맨유는 마이클 캐릭과 애슐리 영 동시에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에는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투입했다.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공격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스완지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수비에 막혔고, 결국 경기는 스완지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 2015/2016 EPL 4R (8월 31일 -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 2 : 1 맨유

*득점 : [스완지] 아예우, 고미스 / [맨유] 마타

*경고 : [스완지] 라우틀리지 / [맨유] 슈나이덜린, 데파이

*퇴장 : -

▲ 스완지 출전 선수(4-2-3-1)

파비안스키(GK) - 테일러, 윌리엄스, 페르난데스, 노턴 - 셸비(후44 바틀리), 코크 - 아예우, 시구르드손, 라우틀리지(후반12 기성용) - 고미스(후35 / 감독 : 게리 몽크

▲ 맨유 출전 선수(4-2-3-1)

로메로(GK) - 쇼, 블린트, 스몰링, 다르미안 - 슈바인슈타이거, 슈나이덜린(후24 캐릭) - 데파이, 에레라(후30 펠라이니), 마타(후24 영) - 루니 / 감독 : 루이스 판 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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