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라위너 맨시티 이적료 997억..EPL 공동 1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VfL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24·벨기에)가 역대 공동 1위의 이적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더브라위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볼프스부르크에 지급할 이적료가 7500만 유로(997억3275만 원)라고 전했다. 영국 통화로는 5250만 파운드(951억480만 원)가 된다.
7500만 유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4년 8월 26일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27·아르헨티나)를 데려올 당시와 같은 EPL 영입투자액 1위다. 디마리아는 지난 6일 이적료 6300만 유로(837억7551만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겼다.
더브라위너의 이적료를 공개한 ‘트란스퍼 마르크트’의 소유주는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어 SE’다. ‘악셀 스프링어’ 자회사로는 독일 유명일간지 ‘빌트’도 있다.
더브라위너는 2012년 1월 31일~2014년 1월 18일 첼시 FC 소속이었으나 9경기·391분 및 무득점 1도움에 그쳤다. 그러나 임대선수로 2012년 8월 2일~2013년 6월 30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베르더 브레멘에서 34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젊은 선수’도 수상했다.
이를 눈여겨본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가 2014년 1월 18일 이적료 2500만 유로(332억4425만 원)에 더브라위너를 데려갔다. 볼프스부르크에서 73경기 20골 37도움으로 기량이 만개했다. 경기당 88.7분을 소화한 체력과 90분당 공격포인트 0.79라는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더브라위너는 2014-15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와 ‘푸스발러 데스야레스’를 석권했다. ‘푸스발러 데스야레스’는 ‘올해의 독일프로축구선수’에 해당한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인 더브라위너는 좌우 날개로도 뛴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33경기 8골 12도움. 경기당 75.4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2를 기록 중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더브라위너는 4경기 1골 2도움으로 벨기에가 역대 2번째 성적인 6위로 대회를 마감하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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