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여왕의 꽃' 김성령·이성경, 모녀 모두 자신의 사랑 찾았다 '해피엔딩'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여왕의 꽃’ 김성령과 이성경 모두 자신의 사랑을 찾았다.

30일 방송된 MBC ‘여왕의 꽃’(연출 이대영, 김민식/극본 박현주) 최종회에서는 강이솔(이성경 분)과 박재준(윤박 분)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모두 밝혀지며 급속한 전개를 보였다.

마희라(김미숙 분)는 레나정(김성령 분)과의 약속을 어기고 레나정과 강이솔이 모녀지간이라는 사실을 박태수 회장(장용 분)에게 밝히려 했다. 그 순간, 레나정은 박재준 출생에 관한 일이라며 마희라를 불러냈다.

레나정은 박재준이 박태수 회장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빌미로 자신의 딸 이솔과 박재준의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희라는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고, 결국 레나정이 포기했다. 한 때나마 가족이었던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 대신 그녀는 이솔과 재준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겠다는 말에 위안을 얻으며 떠났다.

한편 마희라는 김도신을 통해 최혜진(장영남 분)이 그동안 서인철(이형철 분)이 강이솔의 생부라는 사실을 숨겨왔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를 찾아갔다가 최혜진의 병원이 국세청 감사를 받는 모습까지 보게 됐다. 이에 마희라는 청도병원 일은 백지화시키겠다고 통보했고, 다리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비는 최혜진을 차갑게 내쳤다.

독기를 품은 최혜진은 마희라의 산부인과 진료 기록을 갖고 박태수를 찾아갔고, 자신들이 친 부자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박태수와 박재준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솔이 잡는 것도 뿌리치고 떠난 재준.

사진 : 방송화면 캡처

4년이 흐른 후. 마희라는 하와이에 나가 있었고, 박재준 역시 외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때 한국에서 박태수의 부고가 전해졌고,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박태수는 “마음속에 미워하는 사람 있으면 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사람 있으면 찾아가서 만나라”는 유언을 남기며 마희라를 용서했다. 재준 역시 오열하는 마희라를 감싸 안아주며 그녀를 용서했다.

그리고 다시 이솔을 찾아간 재준. 이솔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로 따듯하게 반기며 변치 않은 사랑을 확인했다.

또한, 레나정은 먼 곳에서 박민준(이종혁 분)의 아이를 낳고 지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 앞에 재준과 이솔, 그리고 민준이 찾아왔다. 긴 시간 걸려 레나정과 박민준, 강이솔과 박재준은 결국 서로의 곁으로 돌아오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여왕의 꽃’ 후속으로는 백진희, 윤현민, 전인화, 박세영, 도상우, 도지원 등이 출연하는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 이재진/극본 김순옥)이 편성돼 오는 9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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