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똘이 주인, 3개월만에 애타게 기다리다 만나자마자 폭풍 눈물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5. 8.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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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동물농장 똘이’

동물농장 똘이의 뭉클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화재로 없어진 집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강아지 똘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6월 방송에서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모두 타버려 흔적도 없는 집에서 주인아저씨를 기다리는 똘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시 깊은 밤에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똘이의 주인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관이 목줄을 풀어줘 겨우 목숨을 구한 똘이는 몸 여기저기에 화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인만을 찾아 헤맸다.

제작진은 녹음한 주인의 목소리로 똘이를 유인해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똘이는 주인을 그리워하며 식음을 전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똘이와 주인아저씨를 후원하고싶다는 문의가 줄을 이었고, 많은 사람들과 기관의 도움을 받아 주인아저씨와 똘이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똘이와 주인아저씨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도 장만됐다.

똘이는 3개월 만에 보는 주인아저씨 얼굴을 알아차리고 단숨에 달려가 품에 안겼고, 주인아저씨는 이런 똘이의 모습에 또 한번 눈물을 쏟았다.

이후 이들은 사고 전처럼 함께 폐지를 주우러 다니며 행복한 생활을 되찾았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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