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아시아 선수권] 중국전의 성과, 홍아란의 경험

최해인 2015. 8. 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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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최해인 기자] 아쉬운 결과. 하지만 성과는 있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0일 중국 우한에서 펼쳐지는 2015 FIBA 여자농구 아시아 선수권 예선 중국전에서 58-74로 졌다.

아쉬운 경기였다. 한국은 평균 신장이 6cm나 큰 중국을 맞아 최선을 다 하였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대회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분명히 성과는 있었다. 지난 29일 한국은 일본을 맞아 53-59로 석패했다. 양지희(185cm, 센터)를 필두로 한 센터진의 활약, 그리고 외곽포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가드진의 미미한 활약은 걱정거리로 남았다. 일본전에서 홍아란(174cm, 가드)은 4분 42초간 코트를 누볐다. 개인 기록은 올리지 못했지만, 루즈볼 다툼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바로 다음날. 홍아란은 중국전에서 16분 31초의 플레잉 타임을 소화했다. 홍아란은 3쿼터 중반 처음으로 코트를 밝았고 이 후 9득점을 올렸다.

홍아란은 3쿼터 중반, 그리고 4쿼터에서도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3쿼터부터 중국의 높이와 인사이드 득점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이 시점에서 터진 홍아란의 3점포는 큰 힘이 되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시도한 백도어 플레이도 과감했다. 중국 장판(188cm, 포워드)에게 블로킹을 당했지만, 의미 있는 장면이다.

홍아란은 2013 제35회 윌리엄 존스컵에서 태극마크를 달았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일정과 겹쳐 최정예 멤버는 아시안게임을 향했다. 이어, 홍아란은 지난 2014-2015 시즌 정규리그 베스트5에 오르며 한층 성숙한 기량을 뽐냈고, 결국 2015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전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소중한 추억을 남긴 홍아란. 홍아란에게 있어 중국전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이제 31일 태국, 다음달 1일 대만과의 예선 일정이 남아있다. 대표팀은 2연패를 당하고 있지마, 태국과 대만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홍아란도 일본과 중국에 이어, 태국과 대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그에게 큰 경험의 무대가 될 것이다. 경험을 쌓아 발전을 이뤄낼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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