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 도루' 테임즈, 산술적으로 가능한 40-40고지

박성윤 기자 2015. 8. 30. 2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전지전능' 에릭 테임즈(28)가 도루를 추가하며 40-40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테임즈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로 공격에서 제 몫을 했다. NC 다이노스는 롯데에 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4회 중견수 방향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에 출루한 테임즈는 후속타자 이호준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32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호준의 우익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7회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지는 이호준의 타석 때 다시 한번 도루 시도를 했다. 세입 판정을 받았으나 오버 슬라이딩 후 태그가 됐고 이것이 심판 합의판정 끝에 인정되며 아웃으로 번복됐다. 시즌 33번째 도루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올 시즌 테임즈는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타율 0.374 38홈런 32도루를 기록 중이다. 테임즈가 40-40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것은 홈런 2개와 도루 8개다. 큰 이변이 없다면 40홈런 고지에는 오를 것이다. 테임즈의 홈런이 늘어나는 만큼 야구 팬들의 초점은 도루에 맞춰진다. 산술적으로 테임즈가 도루를 기록하면 테임즈는 시즌 종료 때 정확히 4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30여 년의 KBO 리그 역사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이미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을 넘어선 테임즈가 자신의 다리로 KBO 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에릭 테임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