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또 3연패, 멀어지는 가을야구

2015. 8. 3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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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허리싸움에서 밀리며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먼저 2회말 오승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롯데는 NC에 3회초 1점, 4회초 2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4회말 롯데는 다시 힘을 내 최준석과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 이우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5회초 곧바로 1점을 내주며 동점을 만들어줬고, 7회초 나성범에게 역전 투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상위권 팀과의 홈 4연전 목표를 승률 5할로 잡았다. 연승을 하면 좋지만, 최소한 치열한 순위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로 잡았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탄력을 받는 데 실패한 롯데다.

그리고 3경기 모두 불펜싸움에서 밀렸다. 28일에는 앞서가다가 박병호에게 역전 만루포를 헌납하면서 경기를 내줬고, 29일은 5회까지 3-3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6회 불펜싸움에도 또 뒤져 4-7로 졌다.

30일 경기 역시 불펜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 이명우는 2010년 어린이날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었다. 3⅓이닝 3실점으로 최소한의 역할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본격적으로 불펜싸움이 시작됐다. 일단 4-3으로 리드를 잡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5회 이성민이 동점을 허용했고 7회에는 강영식이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재 롯데의 순위는 8위다. 3연패를 당하며 54승 64패, 다시 승패마진이 -10이 됐다. 롯데의 남은 경기는 이제 고작 26경기, 최소 5할은 해야 5강에 진입할 수 있다고 봤을 때 남은 경기에서 18승 8패 승률 6할9푼2리를 기록해야 한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5강 경쟁팀인 한화와 KIA, SK가 최근 동반부진에 빠졌다는 점이다. 작은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9월 거인의 대약진이 필요하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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