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IA에 2년연속 12승4패 '천적의 위용'

입력 2015. 8. 30. 21:18 수정 2015. 8.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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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넥센이 2년 연속 KIA에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넥센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깔끔한 계투책과 효율적인 공격집중도를 과시하며 7-2로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3연승이자 KIA전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올시즌 KIA와의 16경기에서 12승4패의 절대적인 우세를 점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2승4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8승을 KIA에서 챙긴 것이다. 2012년 12승6패1무로 KIA에게 약했지만 2013년에는 9승7패로 앞서는 등 3년 연속 우위를 이끌었다.

넥센이 올해 KIA에게 강했던 이유는 강력한 타선에 있었다. 올해 KIA 투수들을 상대로 팀 타율 3할2푼4리로 강했다. 28개의 홈런을 때렸고 45개의 2루타를 날렸다. 빠른 주자가 부족하면서도 상대팀 가운데 가장 많은 17개의 도루를 성공시켰고 모두 109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7점 가깝게 득점을 따냈다.

특히 홈런 1위 박병호는 KIA를 상대로 10홈런과 20타점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신예 김하성을 비롯해 유한준, 윤석민, 스나이더 등은 타율 3할 이상의 타격으로 KIA 투수들을 괴롭혔다. KIA 마운드는 넥센 타선의 장타와 집중타에 고전하는 모습이 잦았다.

마운드는 조상우 등 필승조를 적극 활용하면서 KIA 공세를 선제 차단하는 운용방식도 효과가 있었다. 12승 가운데 선발투수가 거둔 5승에 불과했다. 7승은 불펜투수들이 거둔 것이었다. 그만큼 뒷심이 강했다고 볼 수 있다. 승부처라고 판단되면 벤치가 적극 움직여 퀵후크 등 필승조를 중반에 적극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반대로 KIA로는 올해 넥센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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