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열기 고조..40년 만에 '특별 사면'

임상범 기자 2015. 8.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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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오는 목요일로 전승절 70주년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40년 만에 특별사면을 실시하고, 거리의 경계는 대폭 강화됐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1만 2천 명의 장병들이 전승절 열병식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펼쳐질 전승절 행사는 금세기 최대 정치 행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열병식 지휘부 : 우리 중국인은 확고부동하게 평화발전의 길을 가고 있고 세계인들과 함께 세계평화를 유지, 보호할 결심입니다.]

중국 정부는 문화대혁명 때인 1975년 이래 40년 만에 처음으로 특별사면을 결정했습니다.

항일전쟁에 참전했거나 공산 중국 수립 후 국가에 공헌했던 수형자들이 대상입니다.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서 특사령에 서명하고 발표해 주기를 바랍니다.]

중국 전역에서는 항일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문예전이 잇달아 열려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첨단 무기가 총출동하는 군사 퍼레이드를 앞둔 베이징 중심부에는 무장병력이 대거 배치돼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이번 전승절 행사를 중화민족의 부흥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전승절 행사를 마치고 다음 달 말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유엔 정상회의에도 참석합니다.

미국의 동맹국으로 유일하게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하는 중국의 70주년 전승절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외교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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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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