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전북] 씁쓸한 김학범 감독, "여러 장면에서 아쉽다"
[스포탈코리아=성남]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12경기 연속 무패 도전에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은 아쉬움을 딛고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성남은 30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29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성남은 반격을 거듭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은 "홈에서 패배를 했기에 죄송하다. 다음에는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씁쓸함이 묻어나는 소감을 전한 뒤 "여러 장면을 복기하면 더욱 아쉽다. 경기의 일부다"라며 페널티킥 실점 외에도 아쉬움이 묻었던 장면을 여러 개 느꼈다.
그는 이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강조했다. "선수들에게 중압감을 갖지 말고 경기하라고 했다. 상대는 1위고 선수들에게 편하고 오늘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라 봤다"며 경기 내내 활발한 경기를 펼친 배경을 전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흐름을 읽고 경기했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이 더 강해져야 한다"며 선수들에게서 찾은 긍정적인 부분도 꼽았다.
득점 선두인 황의조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전북 수비수 2명이 황의조를 막았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면서 "후방에서 도움이 있다면 더 좋은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그는 "진다고 슬럼프에 빠지는 일은 없다. 다음을 대비해서 준비하겠다"며 전북전 패배를 약으로 삼아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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