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결승골' 전북, 성남 12G 무패행진 막다

2015. 8. 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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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서정환 기자] K리그 최강 전북이 성남의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전북 현대는 3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성남FC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북(18승5무5패, 승점 59점)은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성남(11승11무6패, 승점 44점)은 12경기 만에 패배의 맛을 봤다.

최근 11경기서 7승 4무의 무시무시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3위 성남과 선두 전북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성남은 지난 5월 31일 홈에서 전북을 2-1로 눌렀던 경험이 있다. 전북 입장에서 반드시 설욕이 필요한 한 판이었다.

성남은 국가대표에 선발된 황의조를 원톱에 놓고 남준재, 김성준, 레이나가 뒤를 받쳤다. 전북 역시 이동국의 원톱에 이근호, 이재성, 루이스, 한교원이 포진해 막강화력을 자랑했다.

시즌 10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전북수비진에 큰 부담이었다. 전반 9분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좋은 패스를 포착할 기회를 잡았다. 윌킨슨이 몸으로 강하게 저지했지만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황의조는 전반 13분 다시 한 번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지만 플레이는 그대로 진행됐다. 이어진 기회서 황의조가 때린 슈팅은 골키퍼 권순태가 잡았다.

이동국도 이에 질세라 전반 12분 날카로운 슈팅을 감아 때렸다. 가까운 골문을 노린 공은 골키퍼 박준혁에게 안겼다. 화끈한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성남은 전북을 상대로 오히려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17분 김성준이 찔러준 공을 레이나가 그대로 왼발로 때렸다. 오른쪽 골대 구석을 겨냥한 정확한 슈팅은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다.

첫 골의 기회는 전북이 잡았다. 전반 27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동국이 김두현의 발길에 채여 넘어졌다.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선제골을 뽑았다. 골키퍼 박준혁이 방향을 읽었지만 이동국의 슛을 막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34분 황의조가 우측면을 완벽하게 뚫어낸 뒤 슛을 쐈다. 권순태는 황의조의 대각선 슈팅을 정확하게 잡아냈다.전북은 전반 45분 한교원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너무 완벽한 찬스를 위해 공을 접었다가 수비수에게 걸렸다. 이동국의 추가골 기회도 무산됐다. 전북은 1-0으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전북은 이재성과 이근호를 빼고 정훈,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레오나르도가 좌측을 완벽하게 뚫고 이동국에게 노마크 찬스를 줬다. 이동국이 왼발로 찬 공은 허공을 갈랐다. 좀처럼 보기 드문 실수였다.

성남은 후반 21분 프리킥 찬스에 이은 혼전에서 김태윤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황의조는 후반 24분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또 권순태에게 막혔다. 후반 44분 박용지의 노마크 슛조차 허공으로 떴다. 결국 성남은 끝까지 선전했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30일 전적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0 (0-1, 0-0) 1 전북 현대

△ 득점 = 전27 이동국(이상 전북) / jasonseo34@osen.co.kr<사진> 전북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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