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女 배구, 러시아 '높이'에 속수무책
김근한 2015. 8. 30. 18:08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러시아의 ‘높이’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숙적’ 일본을 만나게 됐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일본 센다이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일본 여자 배구 월드컵 2라운드 러시아와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4-26 22-25)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2승 4패(승점 6)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부터 러시아의 높이에 막혀 고전했다. 세트 중반 12-15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18-23에서 김연경의 연속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은 세트 초반 4-0으로도 앞서갔다. 이어 세트 후반에도 23-22로 앞서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정아의 오픈 공격 실패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 상황에서 아쉽게 2세트도 넘겼다.
3세트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 6-8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러시아는 오브모카에바와 코쉘에바의 고공 폭격으로 여유 있게 3세트를 가져갔다. 완승을 거둔 러시아는 6전 6승(승점 17)으로 대회 선두를 유지했다.
러시아는 오므모카에바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성공시켰다. 코쉘에바도 13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한국은 김희진이 18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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