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골프> 유소연 "우승 기운이 에비앙까지 이어졌으면.."

2015. 8.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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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샷 모습.<<KLPGA 사진 제공>>

(정선=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퍼팅하고 나서 소리를 지른 적이 없는데, 12번 홀에서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것 같아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30일 승부처가 된 12번 홀의 버디 퍼팅에 대해 이같이 기쁨을 표현했다.

유소연은 이날 우승 경쟁을 벌이던 장하나(23·비씨카드)와 11번 홀까지 10언더파로 동타를 이루다 12번 홀에서 20m 이상 되는 버디 퍼팅을 성공하며 우승의 기운을 받았다.

23개월 만에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오래간만에 나온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지막 날 언더파로 마무리하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2번 홀에 대해서는 "두 번째 샷을 8번 아이언으로 했는데, 어제와 같이 탑볼이 나서 실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도 들어가서 오늘도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퍼팅이 들어가면서 우승의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주 뒤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이번 우승의 행운이 에비앙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L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어서 에비앙은 꼭 우승을 하고 싶다"며 "최근 우승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내달 1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6일 에비앙 마스터스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할 계획이다.

내년 올림픽 출전에 대한 바람도 나타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항상 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내년이라고 생각하니깐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잘 쳐서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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