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하반기 채용 8.4% 늘린다
◆ 하반기 30대그룹 채용 ◆
국내외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 대졸 공채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매일경제가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확정된 22개 그룹의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은 총 2만92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2만7028명)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글로벌·내수 경기 침체로 상당수 그룹의 경영실적이 악화됐지만, 청년 인재를 미리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올해 대졸 신규 채용이 늘어나는 곳은 조사 대상 22개 그룹 가운데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한진 KT 금호아시아나 현대 현대백화점 등 12개 그룹이다. 하반기 채용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두산과 CJ 등 일부 그룹들이 작년보다 신규 채용을 확대할 경우 청년 일자리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한 대우조선해양은 올 하반기에는 채용을 안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그룹 대졸자 공채는 31일 원서를 접수하는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9월 1일 현대차 LG KT 효성 코오롱 에쓰오일 등이 대졸자 신입 공채에 착수한다. 또 삼성그룹 포스코 대림은 9월 7일부터 올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30대 그룹 가운데 2~3년 단위로 중장기 고용 계획을 발표하는 곳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GS그룹은 올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사회 맞춤형 과정을 통해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중장기 고용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모든 계열회사로 확대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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