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청 무죄' 언론인 머독 英총책으로 복귀
문재용 2015. 8. 30. 17:44
취재원 불법 도청 논란으로 2011년 뉴스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던 리베카 브룩스(사진)가 뉴스UK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 CEO로 다음달 복귀한다. 뉴스UK는 미국 언론재벌인 루퍼트 머독의 언론그룹 뉴스코퍼레이션 소속이며 일간지 '더 타임스', 주간지 '더선' 등의 모회사로 유명하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룩스가 불법 도청 혐의에 대해 지난해 여름 무죄 평결을 받은 데 힘입어 뉴스UK CEO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0~2003년 뉴스인터내셔널 자회사인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 편집장직을 맡았던 브룩스는 당시 소속기자들이 범죄 피해자 등 일반인 휴대전화까지 불법으로 해킹한 사실이 2011년 적발된 여파로 사임했다.
머독이 보유한 뉴스코퍼레이션과 21세기폭스는 이로 인해 5억8300만달러(약 6862억원)에 이르는 합의금·벌금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무죄 평결이 내려진 후 많은 관계자들은 브룩스가 다시 뉴스UK CEO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12개월간 뉴스UK에서 여러 보직을 거친 끝에 CEO 자리에 복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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