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의 낯선 경쟁..무득점 최다 슛 1·2위

강대호 입력 2015. 8. 30. 16:56 수정 2015. 8. 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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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는 자타공인 세계축구 일·이인자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익숙했던 다득점싸움과는 전혀 다른 경쟁을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말라가 CF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 스폿 인근의 수비수 토마스 페르말런(30·벨기에)이 왼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레알도 같은 날 레알 베티스와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개러스 베일(26·웨일스)이 선제결승득점 포함 2골 1도움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 역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공격수 카림 벤제마(28·프랑스)도 1골로 거들었다.

이번 시즌 메시와 호날두는 나란히 라리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뿐 아니라 도움도 없는 이례적인 부진이다. 호날두는 16차례, 메시는 11번의 슛을 시도했음에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메시(왼쪽)가 2014-15 UEFA 최우수프로축구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오른쪽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 가운데는 호날두. 사진(모나코공국)=AFPBBNews=News1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2015-16 라리가 무득점 최다슈팅에서 호날두가 1위, 메시가 2위에 올라있다. 2009-10시즌 호날두의 레알 입성 후 득점왕을 3번씩 양분할 정도로 치열하게 자웅을 겨뤘던 두 선수의 참으로 낯선 경쟁이다.

다만 라리가뿐 아니라 모든 공식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양상이 달라진다. 메시는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합산 3경기 3골 1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끈 바 있다. 반면 호날두는 아직 리그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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