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롄잔 前주석의 中열병식 참석은 부적절"
2015. 8. 30. 16:37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롄잔(連戰) 전 국민당 주석의 중국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홍콩 봉황(鳳凰)위성TV에 따르면, 마 총통은 이날 이 방송사 기자와 만나 대만의 대륙위원회와 총통실 대변인이 이미 롄 전 주석의 열병식 참석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는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내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전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롄 전 주석은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도 회동한다.
대만 측 고위급 인사가 중국군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교류 확대를 지지하는 대만 집권 국민당과 마잉주 정권은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이번 열병식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대만 당국은 중국이 열병식에 국민당 노병들을 초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을 때에도 노병들에게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중국공산당의 '통일전선(정책)'의 영향을 받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jslee@yna.co.kr
- ☞ 한국 자살률 11년째 OECD 1위…"무섭고 참담"
- ☞ '질소과자 탈피(?)'…포카칩, 양 늘리고 가격 그대로
- ☞ 朴대통령 "靑 진돗개 새끼 5마리 낳아…이름 공모"
- ☞ 나치 '황금열차' 위치 임종 앞둔 노인이 알렸다
- ☞ "더는 못 참겠다" 알프스 관광지에 중국인 전용열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주 4명 사망사건 남성들 '빚 있었다'…'죽일까' '그래' 대화 | 연합뉴스
- 이미주, 세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 교제…"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 연합뉴스
- 홍준표 "한동훈은 尹의 그림자 불과…주군에 대들다 폐세자 돼" | 연합뉴스
- 대마초 피운 뒤 애완견 죽인 20대…112 전화 걸어 자수 | 연합뉴스
- 배우 김새론, 연극 '동치미' 하차…"건강상의 이유" | 연합뉴스
- 푸바오 추가 영상 공개…中 "왕성한 식욕에 실외 활동도 활발" | 연합뉴스
- 아산 어린이집서 낮잠 자던 생후 8개월 남아 숨져 | 연합뉴스
- 연극배우 주선옥, 연습 중 쓰러져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에 새 생명 | 연합뉴스
- '음주사고로 은퇴' 유연수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 원해" | 연합뉴스
- "투약 자수할게요" 유명 래퍼, 필로폰 양성반응…검찰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