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감독, "스톤스는 삼사자 군단 주장감"

안영준 입력 2015. 8. 30. 16:35 수정 2015. 8.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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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에버턴 감독이 자신이 필사적으로 지킨 팀 주축 수비수 존 스톤스를 향해 애정을 듬뿍 담은 발언을 했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30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을 0-0으로 마친 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서 "스톤스는 언제나 경기를 잘 컨트롤한다.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수비수이며, 경기를 미리 읽는 능력이 탁월하다"라며 이날 토트넘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스톤스를 칭찬했다.

스톤스는 그간 첼시로부터 수차례 이적 제의를 받아왔다. 첼시는 마지막 제의 당시 3,800만 파운드(약 688억 원)라는 큰 금액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마르티네즈 감독은 완강한 거부 의사와 함께 이를 모두 거절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거의 문닫아가는 만큼 에버턴으로선 스톤스 지키기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서 스톤스 본인이 첼시로 가고 싶다는 의견을 표출했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이적 과정에 답답함을 표한 바도 있다. 따라서 마르티네즈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그런 스톤스를 달래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이 칭찬을 통해 마르티네즈 감독이 얼만큼 스톤스를 높이 평가했기에 그토록 '판매 절대 불가'를 외쳐왔는지도 엿볼 수 있다.

마르티네즈 감독의 칭찬은 계속 됐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스톤스는 이제 막 21살이 되었지만, 그의 플레이와 잠재력은 우리에게 이미 많은 기쁨을 주고 있다. 그는 장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도 될 재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마지막으로 "에버턴은 큰 야망을 품고 있고, 스톤스는 그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부다"라고 말하며 스톤스를 향한 애정을 듬뿍 표시했다. 스톤스는 마르티네즈 감독의 절대 신임을 얻으며 EPL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네 경기 모두 풀 타임 출장했고, 캐피털 원컵 2라운드 경기까지 연장 120분을 모두 소화하며 에버턴 수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했던 첼시로 이적은 어려워졌지만, 에버턴서 절대 신임을 받고 있는 어린 수비수 스톤스가 앞으로 어떤 성장을 보일지, 실제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완장까지도 찰 수 있을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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