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킥잇] 핀토 우승, '내가 발차기 최강자'..심용훈 준우승

조영준 기자 2015. 8.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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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미국에서 온 18세 소년 제이콥 핀토(18, 미국)가 2015 레드불 킥잇 우승을 차지했다.

핀토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놀이마당에서 열린 2015 레드불 킥잇 결승에서 심용훈(27, 킹오브커넥션)을 2-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 발차기 기술과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을 결합한 새로운 컨셉의 발차기 무술 대회. 태권도 쿵푸 가라데 카포에라 등 다양한 무술을 기반으로 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기존 겨루기 중심의 격투대회를 벗어나 무술 동작의 화려함을 부각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열린 레드불 킥잇은 16강부터 일대일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각 일대일 경기는 총 3라운드로 구성된다. 1라운드는 선수들의 프리스타일과 트릭킹 실력을 겨룬다. 2라운드는 송판 격파 대결이 펼쳐지고 마지막 3라운드는 선수들이 숨겨둔 자신 만의 '필살기'를 선보인다. 총 3라운드 중 2번 먼저 승리한 쪽이 최종 승자가 된다.

심사는 '발차기 능력' '아크로바틱' '운동신경' '바디 컨트롤' '스타일 및 창의성' 등 5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2013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3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총 16명의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심용훈은 1라운드에서 신기술을 성공시킨 핀토에 패했다. 그러나 송파 격파로 진행되는 2라운드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심용훈은 트위스트 회전에 이은 격파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최종 3라운드로 이어갔다.

마지막 3라운드는 선수 자신 만이 수행할 수 있는 '필살기 라운드'. 핀토는 스포츠 가라데에 이은 공중 회전 발차기를 시도했다. 체조와 발차기 동작이 결합된 기술을 성공시킨 핀토는 크게 포효했다.

심용훈은 발차기 기술 대신 격파를 선택했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에서 격파에 실패했고 두 번째 시도에서 이를 성공시켰다.

최종 3라운드 승자는 8강부터 현란한 신기술을 성공시킨 핀토가 차지했다. 심용훈은 결승까지 쟁쟁한 강자들을 제압했지만 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핀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인건(27, 킹오브커넥션)은 이 대회 3위에 올랐다. 또한 베스트 킥상을 받았다.

[사진1] 제이콥 핀토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유인건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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