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호, 러시아에 접전 끝 패배..존스컵 2연패

2015. 8.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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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2연패에 빠졌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5 제37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서 러시아에 84-86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29일 이란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전날 이란전 31점차 대패. 게다가 양동근이 코트에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 침체된 분위기를 초반부터 털어내야 했다. 1쿼터 초반 3점포 2방을 연이어 얻어맞았다. 그러나 이란전보다 공격은 잘 풀렸다. 문태영이 공격 중심을 잡았다. 김종규의 속공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기도 했다.

2쿼터 초반 박찬희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 속공 뱅크슛 등을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끌었다. 빠른 공수전환이 돋보였다. 김태술의 속공 중거리포로 역전 성공. 골밑에서도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하승진이 러시아의 돌파와 골밑 공격을 몇 차례 블록으로 저지했고, 김종규와 이종현도 점수를 보탰다. 결국 5점 뒤진 상황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졌다. 러시아의 내, 외곽을 오가는 패스 게임과 좋은 슛 셀렉션에 한국 수비가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3쿼터 막판 문태영을 앞세워 다시 맹추격, 7점 차까지 따라붙으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막판까지 5점차 내외의 박빙 흐름. 김선형이 탑에서 3점포를 성공, 4분50초전 3점차로 추격했다. 김태술의 돌파로 다시 2점차 추격. 2분40초전 왼쪽 45도에서 뼈 아픈 3점포를 맞았지만, 김선형의 3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전반적으로 불리한 파울 콜이 나오는 상황서 마지막까지 응집력을 잃지 않았다.

김종규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1분2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내줬다. 이후 51초 남기고 문태영이 우중간에서 돌파하다 자유투 2개를 얻어 1개를 성공했다. 다시 동점. 29초를 남기고 러시아가 시도한 돌파에 김종규의 파울이 선언됐다. 그러나 느린 그림으로는 김종규의 접촉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억울한 반칙. 결국 자유투 2개를 내줘 2점 리드를 당했다.

한국은 9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탑에서 좌측으로 돌파한 김선형이 기 막힌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했다. 그러나 3초를 남기고 결승 골밑슛을 내줬다. 상대의 돌파에 2명이 접근하다 골밑으로 컷 들어오는 선수를 놓친 것. 결국 패배를 안았다. 하지만, 석연찮은 판정이 쏟아지는 상황서 비교적 선전했다. 이란전과 똑같은 패배지만, 공격에서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

한국은 31일 오후 6시 필리핀과 풀리그 3차전을 갖는다. 내달 1일 미국, 2일 뉴질랜드, 3일 대만B, 4일 일본, 6일 대만A와 맞붙는 스케줄.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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