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현 끝내기' 한국, 쿠바에 연장혈투 '3연승'

2015. 8. 30. 15: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윤세호 기자] 한국이 현장 혈투 끝에 안상현의 끝내기 안타로 쿠바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 쿠바와 경기에서 10회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선발투수 김표승이 쿠바 타선을 압도하며 흐름을 가져갔다. 그리고 3회말 이진영이 디아즈에게 첫 안타를 쳤다. 김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강상원 타석에서 볼넷과 폭투로 1사 1, 3루가 됐다.

한국은 찬스서 스피드를 이용, 강상원의 도루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내야땅볼에 야수선택으로 3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에 성공한 한국은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최원준이 2루를 훔쳤다. 다리로 쿠바를 흔든 한국은 스퀴즈까지 강행, 안상현의 번트에 3루 주자 강상원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한국은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3-0, 세밀한 야구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4회말 이진영이 큰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좌측담장을 넘어가 홈런이 되는 듯 했으나, 펜스 상단을 맞고 그라운드에 들어오면서 2루타로 판정됐다. 이후 2사 2루서 적시타에 실패하며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표승이 7회까지 무실점투구를 펼친 가운데, 쿠바는 8회초 거세게 한국을 추격했다. 쿠바는 바르가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노로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찬스서 가르시아가 좌전적시타를 날렸고, 로베르토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3-3, 동점이 됐다.

그러자 한국은 김표승을 마운드서 내리고 이영하를 등판시켰다. 이영하는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국은 8회말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찬스에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9회를 넘어 연장을 향했고,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무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이영하가 힘으로 쿠바 타자들을 압도, 한국은 내야땅볼 3개로 실점 없이 10회말에 들어갔다.

한국은 10회말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그리고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서 한국은 안상현이 중전안타를 날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