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메시, 8년 만에 리그 1-2R서 무득점

입력 2015. 8. 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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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개막전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무득점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서 말라가에 1-0으로 승리했다. 

네이마르의 가세로 시즌 처음으로 MSN 스리톱이 가동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의외로 수비수인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골대를 한 차례 때리며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문전 혼전 상황서 뒤로 흐른 볼을 베르마엘렌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개막전에서도 수아레스의 골로 승리했던 바르셀로나는 두 경기 연속 1-0으로 이기며 시즌 초반 득점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메시의 득점이 없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해 득점에 실패했던 메시는 이날도 5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메시가 개막 후 1~2라운드에 거쳐 득점에 실패한 것도 놀라운 기록이다. 그동안 리그 득점왕 3차례를 앞세워 라리가에서만 286골을 넣고 있는 메시가 1~2라운드 동안 득점을 못했던 적은 8년 전인 2007-08시즌이다. 당시 메시는 4라운드에서야 시즌 첫 골을 터뜨렸었다. 

이후 메시가 본격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한 2008-09시즌부터 단 한 차례도 1~2라운드 동안 침묵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초반 2경기서 득점하지 못하면서 메시는 평소보다 더디게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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