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울려' 최후승자 이태란, 부부금슬 얻었다

뉴스엔 입력 2015. 8. 30. 07:40 수정 2015. 8. 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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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이 '여자를 울려' 39회에서 기업 안주인 자리와 남편의 사랑까지 쟁취하며 최후의 승자에 등극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39회(극본 하청옥/연출 김근홍)에서 최홍란(이태란 분)은 남편 강진명(오대규 분)의 마음을 얻었다.

강태환(이순재 분)이 자살을 시도한 나은수(하희라 분)를 살리고 죽음을 맞으며 모든 인물들이 변화를 맞았다. 나은수는 아들 강현서(천둥 분)와 박효정(이다인 분)의 사랑을 허락했고, 강현서를 본가로 돌려보낸 후 낙향할 작정했다. 또 나은수는 동서 최홍란에게도 지난 일을 사과했고 최홍란은 지난 악감정을 모두 털어냈다.

그와 함께 강진한(최종환 분)과 강진우(송창의 분)가 모두 경영에서 손을 놓으며 강진명이 대표 자리에 올랐다. 강진명이 조심스레 제 후계자가 될 수도 있는 조카 강현서의 거처 문제를 논의하자 최홍란은 선뜻 강현서를 받아들였다. 또 아들 강민서(신지운 분)에게는 다시 운동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나은수와 최홍란이 그동안 각자의 아들을 앞세워 벌여온 후계자 싸움이 나은수의 낙향과 최홍란의 포기로 종지부를 찍은 것. 강진명이 "당신 같지 않다. 다른 사람 같다"고 말하자 최홍란은 "당신이 대표이사면 내가 안주인이다. 중전마마답게 마음을 넓게 써야 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런 최홍란에게 강진명은 "우리 마누라. 이제 보니 정말 예쁘다. 잘 빚은 것처럼 예쁘다. 이제 당신에게 잘하겠다. 못했던 것 살면서 다 갚아주겠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잘못했어. 그리고 미안해. 내가 부족해서 그랬다. 그런 날 끝까지 사랑해준 여자는 당신뿐이다.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포옹을 선사했다.

나은수의 오랜 이간질로 부부사이에 금이 간 강진명 최홍란까지 행복을 찾은 것. 나은수와의 동서전쟁에서 승리, 대기업 안주인에 등극하며 남편의 사랑까지 되찾은 최홍란이야말로 '여자가 울려' 최후의 승자였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39회 이태란 오대규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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