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김승대-권창훈, 두 젊은 에이스가 결정지을 포항vs수원

서재원 입력 2015. 8. 30. 07:28 수정 2015. 8. 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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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리그 순위를 결정지을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김승대-권창훈, 두 젊은 에이스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항과 수원은 3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위 성남과 1위 전북의 경기와 더불어 28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평가되는 경기다. 포항은 승점 4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고, 수원은 승점 49점으로 여전히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포항은 중상위권 순위경쟁과 상위스플릿을 위해, 수원은 전북 추격을 위해 결코 물러설 수 없다.

중요한 경기지만 양 팀 모두 상황이 좋지 않다. 포항은 징계로 인한 결장이 뼈아프다. 포항은 신진호, 손준호가 경고누적 3회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 두 선수가 빠진 미드필드진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수원의 선수단 사정도 나아지지 않았다. 연이어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아직 복귀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울산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할 확률이 크다. 비록 일주일의 휴식시간이 있었지만 그동안 이어진 강행군 속에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지쳐있다.

팀이 위기에 빠져있을 땐 에이스들의 활약이 더욱 필요하다. 포항의 김승대, 수원의 권창훈이 그들이다. 두 선수 모두 동아시안컵 이후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는 이제 포항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4경기에서 2골.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정교한 돌파로 상대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권창훈은 어느새 수원의 중원사령관이 됐다. 김은선, 조성진 등의 부상으로 붕괴된 수원의 허리진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비해 노련한 공수 조율 능력과 빠른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정확한 슈팅으로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동아시안컵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또 다시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두 젊은 에이스. 이번 경기를 끝으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김승대와 권창훈의 활약에 포항과 수원의 운명이 달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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