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베일 2골1도움' 레알, 베티스에 5-0 대승..리그 첫 승

서재원 입력 2015. 8. 30. 07:18 수정 2015. 8. 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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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2골 1도움과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알 베티스에 완승을 거뒀다.

레알은 30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치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2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 BBC라인 총출동...베일은 여전히 공미

레알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벤제마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2선에 호날두,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모드리치, 크루스가 지켰고, 포백에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다닐루가 포진됐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베티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투톱에 카스트로, 세바요스가 나섰고, 미드필드진에 바르가스, 은디아예, 토레스, 세후도가 출전했다. 포백은 몰리네로, 브루노, 페세야, 피치니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아단이 꼈다.

#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베일의 선제 헤딩골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하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레알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5분 호날두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레알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벤제마에 까지 닫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크로스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8분 다닐루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오른쪽 골망을 때렸다.

# 하메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전반 중반에 이르러 베티스의 수비가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레알의 공격을 막기엔 무리였다. 전반 34분 호날두가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까지 이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운 찬스를 날렸다.

결국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하메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알은 하메스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 벤제마의 헤딩골-하메스의 오버헤드킥골...쐐기를 박는 레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티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장신 몰리나를 투입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초반 또 다시 레알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분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2분 만에 추가골이 또 나왔다. 후반 4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이를 크로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수비수 발 맞고 튕겨 올랐고, 문전에 있던 하메스가 오버헤드킥으로 슈팅한 공이 베티스의 골문으로 꽂혔다. 승부가 기울자 양 팀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7분 벤제마를 대신해 이스코를 투입했다. 베티스는 디가르드를 투입해 공격에 다시 변화를 줬다.

# 나바스의 페널티킥 선방...경기는 레알의 5-0 완승

베티스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4분 몰리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바란에 파울을 유도했고, 곧바로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카스트로가 키커로 나서 슈팅했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고,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어 레알은 크로스를 빼고 카세미루를 투입해 주요 선수들에 휴식을 부여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한 레알의 공격은 끊이질 않았다. 후반 30분 마테오 코바시치를 투입한 레알은 후반 32분 라모스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34분 호날두의 프리킥은 골키퍼에 또 다시 막혔다.

레알은 종료 직전 베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또 다시 득점으로 연결됐고, 경기는 5-0으로 종료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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