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1군 훈련 합류, 반등의 카드되나

입력 2015. 8. 30. 07:08 수정 2015. 8. 3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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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김주찬이 돌아온다.

KIA 외야수 김주찬이 공백을 딛고 팀 훈련에 합류한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이 30일 1군 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곧바로 엔트리에 복귀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2군 경기가 없기 때문에 몸상태에 따라 가세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훈련에 합류한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주찬은 허벅지 통증 때문에 지난 8월 7일 1군에서 빠졌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치료에 전념했다. 올해 오른쪽 장딴지 부상과 좌우 햄스트링으로 여러차례 빠졌다. 탁월한 공격력을 갖췄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100% 가동을 못한 것은 팀에게는 큰 아쉬움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확실한 재활을 하는게 낫다고 보고 장기간 이탈을 선택했다.

김주찬이 없는 사이 KIA는 힘겨운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리그 최하위의 공격력을 가졌지만 마운드와 임기응변으로 근근히 버텨왔다. 그러나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는데다 타선의 집중력과 짜임새를 잃어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주찬의 합류는 반등을 위한 마지막 카드이다.

더욱이 5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KIA는 비록 4연패에 빠졌지만 5위 한화도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승차없는 6위로 붙어 있다. 그러나 추격팀이 뒤에 기다리고 있다. 두 팀 모두 5할 승률에서 -3까지 밀려나고 있다. SK와 롯데까지 조금씩 힘을 회복하면서 5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KIA로서는 남은 29경기가 모두 승부처가 될 수 밖에 없다.

김주찬이 완벽한 몸상태로 가세한다면 팀 타선은 달라질 수 있다. 신종길과 함께 테이블세터진을 구축하면서 중심타선과 맞물리게 된다. 현재 하위타선의 극심한 부진이 커다란 숙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김기태 감독은 공수에서 김주찬이 활발한 공격을 펼쳐준다면 득점력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KIA 마운드는 급속하게 힘을 잃어가고 있다. 에이스 양현종의 갑작스러운 손목부상, 필승맨 에반 믹의 팔꿈치 근육통 이탈로 마운드에 주름이 깊어졌다. 당장 양현종의 다음주중 등판은 지켜봐야 하고 에반이 빠진 필승조는 흔들리고 있다. 마운드의 약점을 이제는 공격력으로 메워야 한다. 돌아오는 김주찬이 반등의 카드가 될 것인지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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