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비토바, 코네티컷 오픈 우승..올 시즌 3번째 정상

조영준 기자 2015. 8. 30. 06: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 랭킹 5위)가 코네티컷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 번째 정상에 오른 크비토바는 개인 통산 1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크비토바는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븐에서 열린 WTA 투어 코네티컷 오픈 결승에서 루시 사파로바(28, 체코, 세계 랭킹 6위)에 2-1(6-7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비토바는 올해 호주 시드니 아피아 인터내셔널 대회와 마드리드 오픈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2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크비토바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5, 덴마크, 세계 랭킹 4위)에게 밀려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31일 발표될 랭킹에서 4위로 복귀한다. 같은 국적 동료이자 경쟁자인 사파로바와 상대 전적에서는 7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사파로바는 올해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크비토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5-5로 팽팽히 맞섰다. 1세트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진행됐다. 서로 점수를 주고받은 치열한 접전 끝에 사파로바가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경기의 흐름은 크비토바 쪽으로 넘어갔다. 크비토바는 강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크비토바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한 사파로바는 2세트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크비토바가 2세트를 6-2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비토바는 3세트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사파로바는 2-3까지 따라붙었지만 크비토바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2게임을 내리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크비토바는 서브 에이스 8개를 성공했고 첫 서브 성공률 65%를 기록했다. 32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32개의 위너샷을 성공하며 공격 테니스의 진수를 보였다.

크비토바는 2012년과 지난해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경기력을 증명한 그는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한다.

[사진] 페트라 크비토바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