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애인있어요' 김현주 사랑과 야망, 박한별에 무너지나

하수나 입력 2015. 8. 30. 06:54 수정 2015. 8. 3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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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하수나 기자] '애인있어요'에선 조강지처 김현주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지진희가 박한별의 적극적인 유혹에 흔들리며 김현주의 야망과 사랑이 모두 시련을 맞게 됐다.

29일 SBS '애인있어요'3회가 방송됐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선 유부남 진언(지진희)이 후배 설리(박한별)의 유혹에 흔들리는 전개가 펼쳐졌다. 아내 해강(김현주)은 남편 진언과 설리의 키스를 목격했지만 모르는 척했다. 그러면서도 고백을 거절당했다고만 말하며 키스한 사실을 숨긴 설리에게 "오늘까진 고백까진 귀엽게 봐줄게. 단박에 거절당했다니까 더는 가지마. 여기서 더 가면 더 하면 너도 니 사랑도 쓰레기 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설리는 멈추지 않고 진언에게 다시금 사랑을 드러냈다. 당시 키스는 실수였다고 말하는 진언에게 그녀는 "기다리겠다"며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눈은 거짓말 못한다"며 진언을 흔들었다. 또한 그녀의 집앞을 찾아간 진언에게 "같이 소주 마실래요?"라고 말하며 유혹했다. 애써 발길을 돌리는 진언을 백허그 하며 "가지마요."라며 아찔한 유혹을 이어갔다. 설리의 도발적인 유혹에 진언은 크게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다. 하필 그 모습을 아내 해강이 설리를 찾아왔다가 목격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설리의 등장은 해강에게 사랑뿐만 아니라 야망까지 꺾일수 있는 위기로 다가왔다. 변호사 해강은 천년제약의 며느리로 들어와 온갖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해오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왔던 것. 해강의 야망은 이날 진언과의 대화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아버지 최회장(독고영재)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진언은 자신은 후계자욕심이 없으며 약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은 자리에 관심이 없다는 것.

그러자 해강은 "그 자리, 당신 자리, 부담스러운 자리 나라도 앉게 버리지 마. 당신이 정성스레 만든 약 내가 팔게. 당신 자리 내가 지킬게"라며 후계자 욕심을 드러내 진언을 질리게 했다.

진언에 대한 사랑과 천년제약의 오너가 되고픈 야망을 놓치지 않으려는 해강은 남편 진언의 마음을 사정없이 흔드는 설리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

강력한 연적 설리의 공격에 과연 도해강이 어떻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나갈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애인있어요'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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