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데뷔전' 박지수, 도카시키 벽 높았다

2015. 8. 30. 06: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17, 분당경영고, 195cm)가 A대표팀에 데뷔했다.

위성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우한 스포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게 53-59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과 1진끼리 맞붙은 최근 2년간 A매치 4경기서 4연패를 당하게 됐다.

막내 박지수의 역할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당장 득점 등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10~15분 정도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역할을 해주면 좋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박)지수가 청소년대표를 했지만 성인무대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성우 감독은 3쿼터 중반 박지수를 처음 출전시켰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겹쳤던 세계선수권에 B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던 박지수의 A대표팀 데뷔였다. 박지수는 아시아 최고센터 도카시키 라무(192cm)를 수비하는 중책을 맡았다. 당장 무엇을 기대하기보다 주전센터 양지희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박지수는 도카시키가 골밑에서 자리 잡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도카시키의 펌프페이크에 속은 박지수는 쉬운 골밑슛을 내줬다. 아직 경험이 모자라 세기가 부족한 모습. 박지수는 도카시키를 상대로 과감하게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를 읽고 있던 도카시키에게 블록슛을 얻어맞았다. 자신과 신장이 비슷한 상대로 경험이 적었던 박지수에게 성인무대의 벽은 높았다.

이날 박지수는 3분 14초를 뛰면서 수비리바운드 하나와 파울 하나를 기록했다. 하나를 던진 슛은 도카시키에게 막혔다. 파울도 도카시키에게 내준 것이었다. 비록 활약은 미비했지만 박지수는 여고생 신분으로 성인무대 데뷔한 것만 해도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 jasonseo34@osen.co.kr<사진> WKBL 제공.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