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3만 가구 넘으면 수도권 집값 하락"

배민욱 2015. 8. 3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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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미분양 증가 관련 이메일 설문조사"서울 강북·화성·인천·대구·부산 미분양 우려 커"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10명 중 5명은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3만 가구를 넘어서면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지난 25~28일 회원 1573명을 대상으로 미분양 증가에 대한 긴급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4.0%가 미분양 물량이 3만가구 이상(27.6%) 또는 3만5000가구 이상(26.4%)이면 수도권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하반기에 미분양 증가가 우려되는 지역(3곳 복수응답)으로는 서울 강북(48.4%), 화성(37.6%), 인천(3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방에서는 대구(61.8%), 부산(52.7%), 세종(44.1%)이 1~3위를 차지해 하반기 미분양 급증 우려지역으로 꼽혔다.또 10명 중 8명(78.2%)은 12월까지 전국 미분양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39.9%는 5만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4만가구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도 38.3%에 달했다. 반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1.8%에 불과했다.

최근 미분양 증가 원인으로는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공급과잉 때문이라는 응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고분양가 때문'이라는 응답은 31.5%를 차지했다. 7·22 가계부채 종합대책(10.8%)도 원인으로 꼽혔다.

미분양 해소 방안으로는 '분양가 인하'(43.8%)와 '건설사의 분양물량 공급조절'(32.4%)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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