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타율 1위 손아섭, MLB가 주목한다

2015. 8. 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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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대호 기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KBO 출신 첫 야수, 강정호(피츠버그)의 성공 이후 빅리그 구단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KBO 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박병호(넥센)는 올해 역시 괴력을 뽐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빅리그에서 주목하는 선수는 박병호만 있는 건 아니다. 손아섭(롯데) 역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주목하는 선수다. 모 스카우트는 "강정호가 (5툴 중) 수비와 파워, 그리고 어느 정도의 애버리지(컨택)를 갖추고 있고, 박병호는 파워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리고 손아섭은 컨택이 훌륭하다. 현역 통산타율 1위인 선수인데,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는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우트의 말대로 손아섭은 통산 현역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9일 경기 전까지 통산 825경기에서 3405타석 2982타수 966안타 타율 3할2푼4리를 기록 중이다. 현역 2위인 김태균(한화)이 타율 3할2푼1리, 3위인 김현수(두산)가 타율 3할1푼8리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은퇴선수를 포함한 통산 타율 1위는 장효조가 기록한 3할3푼1리다.

물론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의 체크리스트 1순위는 박병호지만, 손아섭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도 적지는 않다. 롯데 구단의 포스팅 승낙 여부가 불투명해 메이저리그 구단은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현장의 스카우트는 손아섭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마침 27~28일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2연전에서 손아섭은 무려 7안타를 몰아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현장에서 28일 경기를 지켜본 텍사스와 다저스가 손아섭을 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중요한 변수가 있다면 포스팅 금액, 그리고 롯데 구단의 동의 여부다. 롯데는 팀의 간판스타 손아섭을 포스팅으로 보내기만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몇 년동안 스타 플레이어의 유출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만약 손아섭의 해외진출을 허락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포스팅 금액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명분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관계자는 "아오키(샌프란시스코)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아오키는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250만 달러를 써내 독점계약권을 따낸 바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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