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베르마엘렌 골' 바르사, '천적' 말라가에 1-0 진땀승..네이마르 복귀

서재원 입력 2015. 8. 30. 05:23 수정 2015. 8. 30. 06: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바르셀로나가 후반 막판에 터진 베르마엘렌의 골에 힘입어 말라가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말라가전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설욕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승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말라가전 무승(1무 1패)을 설욕할 수 있었다.

# 네이마르 복귀...MSN 이번 시즌 첫 가동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MSN라인이 공격에 출격했다. 허리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가 나섰다. 포백은 조르디 알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토마스 베르마엘렌, 세르지 로베르토가 포진됐고, 골문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말라가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두에 코프가 공격에 나섰다. 2선에 후안 카를로스, 노르딘 암라바트, 히카르두 오르타가 공격을 지원했고, 허리는 페르난도 티쏘네, 레시오가 나섰다. 포백은 미겔 토레스, 웰릭톤 올리베이라, 마르코스 앙헬레리, 로베르토 로살레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카를로스 카메니가 꼈다.

#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흐름...위협적인 말라가의 역습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경기로 진행됐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말라가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수아레스의 푸싱파울을 먼저 선언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10분 이니에스타가 찔러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잡아 힘겹게 힐킥으로 슈팅까지 이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말라가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9분 브라보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확인한 카를로스가 하프라인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문 상단 그물을 스쳤다. 전반 22분 결정적인 역습 찬스를 맞기도 했지만 최종 패스가 부정확하며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 계속 두드리던 바르셀로나...부족한 득점력

말라가에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25분 웰릭톤이 부상을 당해 라울 알벤토사와 긴급히 교체됐다. 이어 바로 위기를 맞았다.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마스체라노가 헤딩했지만 슈팅한 공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그러나 말라가의 수비는 두터웠고, 바르셀로나에 골운이 없었다. 전반 32분 네이마르가 돌파에 이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5분 이니에스타의 패스에 이은 수아레스의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까지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끝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 카메니의 계속된 선방...아쉬운 메시의 슈팅

후반 7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을 완벽히 돌파해 쇄도하던 메시에 패스를 이었고, 메시가 곧바로 슈팅했지만 약하게 흐른 공은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마엘렌의 기습적인 슈팅도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말라가가 또 다시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8분 암라바트를 대신해 찰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니에스타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 베르마엘렌의 시원한 골....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진땀승

이에 바르셀로나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 라키티치를 빼고 하피냐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카메니의 선방쇼를 넘지 못했다. 후반 19분 메시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해 슈팅과, 후반 24분 메시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계속해서 카메니의 선방에 막혔다.

답답하던 흐름을 의외의 선수가 깼다. 후반 28분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진이 엉키며 뒤로 흘렀고, 베르마엘렌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말라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베르마엘렌의 골로 말라가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