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케인의 침묵..손흥민이 필요하다

입력 2015. 8. 30. 03:24 수정 2015. 8. 3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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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22)의 침묵이 계속되면서 '손날두' 손흥민(23)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과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4경기째 무승(3무1패)다. 토트넘이 개막 후 4경기째 승리가 없는 건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케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개막 후 마수걸이 득점에 거듭 실패하면서 팀도 무승에 그치고 있다.

이날도 케인은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5차례 슈팅 중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전반 23분 1대1 찬스는 막혔고 후반 31분 득점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산됐다.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케인은 21골로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토트넘에서 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올 시즌은 출발이 좋지 않다. 상대 수비가 케인의 패턴을 읽게 되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다.

토트넘에겐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17골로 전설 차범근의 한국 선수 분데스리가 최다골(19골)에 근접하기도 했다. 윙포워드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의 침묵은 2선 공격진의 부진과도 관계가 있다. 샤들리, 뎀벨레, 메이슨, 에릭센 등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인해 케인에게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에 400억원의 거액을 투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득점루트를 늘리고 케인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날 홈 팬들 앞에 등장한 손흥민은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공식 데뷔전은 9월 선덜랜드전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케인의 침묵을 끊기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 = 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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