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수리하다 지하철에 치여 숨져

2015. 8. 3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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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정비업체 직원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유동인구가 많은 토요일 저녁 지하철 운행 시간에 작업이 이뤄진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승강장에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합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29살 조 모 씨가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끼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강성훈, 사고 목격자]

"열차가 진입하면서 엄청난 굉음이 들리더라고요. 스크린도어가 하나씩 격파되며 튀어나오더라고요."

정비업체 직원인 조 씨는 열차가 들어올 당시 스크린도어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오작동 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겁니다.

[최성순, 서울메트로 종합운동장 서비스 센터장]

"안전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그것을 조치하다가…."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하철 2호선 운행도 한때 중단됐습니다.

도심에 나왔던 시민들이 한 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서울메트로 등을 상대로 유동인구가 많은 주말 저녁 지하철 운행 시간에 정비 작업이 이뤄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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