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타] 900억 사나이 스털링, '별' 향해 본격 시동

이현민 입력 2015. 8. 30. 00:51 수정 2015. 8. 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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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기다리던 리그 첫 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 이적 후 리그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시티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스털링-페르난지뉴의 연속골에 힘입어 왓포드에 2-0으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스털링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맨시티는 한화로 약 900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데려왔다. 프리시즌,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한 후에도 호불호가 갈렸다. 초점은 '과연 돈 값을 할 수 있을까'였다.

스털링은 왓포드전에서 좌측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몸놀림은 가벼웠다. 박스 근처에서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수 한두 명쯤은 가볍게 따돌렸다. 공격의 축인 아구에로-실바-나바스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수 차례 기회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장면은 전반 27분이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빠르게 침투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잘 맞은 슈팅이 고메스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들어 스털링의 진가는 더욱 드러났다. 후반 2분 사냐가 측면에서 크로스 하자 스털링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볼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파악, 오프사이드 트랩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전반 내내 왓포드의 '성벽'같은 수비에 고전하던 맨시티는 스털링의 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11분 페르난지뉴의 추가골까지 더해 승리를 챙겼다.

스털링은 지난 3라운드까지 골이 없었다. 그럼에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골만 없었을 뿐 플레이에서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스털링은 4라운드에서 골로 보답했다.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스털링. 이대로라면 '별'로 우뚝 설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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