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원 강남역서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여 사망..목격담 들어보니 '참혹'

스포츠한국 이슈팀 입력 2015. 8. 30. 00:26 수정 2015. 8. 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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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원 강남역서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여 사망...목격담 들어보니 '참혹'

29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 정비업체 직원 조모(29)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조씨는 이날 강남역 스크린도어 오작동 신고를 받고 직접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안전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정비 직원이 점검차 안전문을 열 수는 있지만 지하철 운행 시간에는 승강장에서만 작업하고 안전문 안쪽에 들어가지 못하게 돼 있다"며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 달라고 관제센터에 연락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열차가 역삼역에서 강남역으로 진입하던 중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났다"며 "이후 열차에서 나와 보니 한 남성이 피를 흘린 채 지하철과 안전문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삼성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지하철 2호선 내선 열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됐다. 서울메트로는 해당 구간 열차 이용객의 표를 환불조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조씨가 사고를 당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슈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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