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미군 주도 연합군 IS 공습에 처음 동참
(앙카라 AP=연합뉴스) 터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군 주도의 연합군 공습에 처음으로 동참했다고 터키 외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터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전투기들이 어젯밤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리아 내 IS 목표물에 대한 연합군의 공습 작전 수행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테러리스트 조직에 대항한 전투는 터키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그러나 공습 목표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동안 IS 격퇴전에 참여하지 않았던 터키는 지난달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IS와의 교전으로 자국군이 숨진 후 미군의 IS 공습에 자국 공군기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F-16 전투기 3대를 투입해 IS에 첫 공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미군 주도 연합군의 공습에 공식적으로 동참하기 전에는 독자적 공습을 중단해 달라는 미군의 요청에 따라 자체 공습은 하지 않은 채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앞서 25일 미국 국방부는 터키와 대(對) IS 공습 참여를 위한 세부 합의를 모두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IS 격퇴전에는 미국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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