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리뷰] '주민규 동점골' 서울E, 안산과 2-2 극적인 무승부..6연속 무승

정지훈 2015. 8.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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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잠실] 정지훈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교체 투입된 라이언 존슨과 주민규의 득점포에 힘입어 승점 1점을 따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오후 7시 30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안산 경찰청과의 30라운드에서 주민규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승점 41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고, 안산은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출사표] 반전이 필요한 레니 감독과 이흥실 감독!

안산 이흥실 감독, "전역 시기와 맞물리면서 앞으로가 걱정이다. 30명 중 13명이 제대하고 나면 17명이 남는다. 그러나 부상자와 골키퍼를 제외하면 필드 플레이어가 14명밖에 남지 않는다. 18명의 엔트리도 맞추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서동현이 돌아와 잘 해주고 있다."

서울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 "팀이 하락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9골을 넣고 있는 타라바이가 징계로 결장하는 것은 제외하면 최고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주민규가 득점을 이어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선발명단] 주민규vs서동현, 챌린지 최고의 공격수들의 맞대결

양 팀이 중요한 일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먼저 홈팀 서울 이랜드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주민규를 배치했고, 미드필드진에 최치원, 김영근, 조원희, 보비를 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신일수가 자리했다. 포백에는 윤성열, 황도연, 칼라일미첼, 김재성이 나섰고,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반면, 안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서동현을 중심으로 2선에 김병석, 한덕희, 박희도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최영준과 박현범이 지켰다. 포백에는 송창호, 신형민, 안재준, 신광훈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전반①] 치열했던 중원 싸움, 찬스를 주고받은 두 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서울 이랜드는 조원희와 김영근을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고, 안산은 최영준, 박현범이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서울 이랜드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4분 아크 부근에서 김영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안산이 반격했다. 전반 20분 박현범이 중거리 슈팅은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 22분 최영준의 패스를 받은 서동현이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②] 보비의 날카로운 슈팅, 이번에도 크로스바!

경기 중반이후 안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서동현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24분 서동현의 패스를 받은 박희도가 아크 왼쪽에서 감아 찼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 이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41분 최치원의 패스를 받은 조원희가 아크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이번에도 골대 불운이었다. 전반 43분 주민규의 오픈 패스가 보비에 연결됐고, 이후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맞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끝이 났다.

[전반 분석] 팽팽한 경기 흐름...서울 이랜드, 골대 불운에 울다

승리가 필요했던 양 팀이 경기 초반부터 중원 싸움을 강력하게 가져갔다. 물러섬이 없었다. 서울 이랜드는 조원희와 김영근이 중앙에서 공격을 풀었고, 안산은 좌우 측면에 배치된 김병석과 박희도가 측면을 공략했다. 전체적은 흐름은 팽팽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서울 이랜드가 많았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4분 김영근, 전반 43분 보비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전반이었다.

[후반①] 위기 넘긴 안산, 최영준의 선제골!

서울 이랜드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5분 윤성열의 패스를 보비가 내줬고, 이것을 주민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는 칼라일미첼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위기를 넘긴 안산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김병석의 패스를 받은 최영준이 수비수 한 명을 페인트로 따돌렸고, 이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후반 21분 최오백, 라이언 존슨, 후반 38분 김민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②] 극적인 명승부! 결과는 무승부

서울 이랜드가 파상공세를 펼쳤다. 해결사는 교체 투입된 라이언 존슨이었다. 후반 40분 최오백의 패스를 주민규가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라이언 존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곧바로 안산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안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서동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서울 이랜드가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고, 결국 경기는 마무리됐다.

[후반 분석] 존슨-주민규, 레니의 믿음에 보답하다

극적인 명승부였다. 후반전의 주도권은 서울 이랜드에 있었고, 레니 감독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후반 중반 존슨을 투입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흥미진진했다. 결과적으로 존슨은 레니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여기에 최근 득점포가 멈췄던 주민규가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하며 극적인 무승부와 함께 승점 1점을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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